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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달 초 목표치의 30% 안팎 그쳐
실적 악화‘통매각’무산 가능성
점포 쪼개 팔면 고용불안 더 커져

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.연합뉴스
한글날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서울의 한 홈플러스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.연합뉴스

매출 부진을 겪는 홈플러스가 대형마트를 통째로 매각할 인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분리매각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.

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이달 초 매출은 목표 대비 30% 안팎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.유통업계 연중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추석 연휴는 물론 10월 개천절·한글날 연휴에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것이다.

지난 3~5일 황금연휴 홈플러스의 하루 매출은 30억원대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.재개장 첫날인 8월13일 106억2800만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2개월 만에 3분의 1 안팎으로 쪼그라든 셈이다.

홈플러스는 지난 8월 재개장 초기에만 해도‘응원 장보기’열풍으로 고객들이 몰렸지만 9월 들어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.특히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 홈플러스에 입주해 있던 인기 점포들이 차츰 철수하면서 집객 효과마저 줄고 있다.

홈플러스는 자가 점포인 대형마트 67개점을 포함해 마트 사업 부문 등 본사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넘기는 인수합병(M&A)을 추진하고 있다.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M&A로 외부 자금이 유입되지 않으면 사실상 독자 생존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.

홈플러스는 매각 주관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10월 말까지 인수 의향자를 찾을 계획이지만 아직 새 주인이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.

일각에서는 홈플러스의 실적 악화로 대형마트를 포함한 본사를 매각하는‘통매각’이 무산되고 운영자금마저 바닥나면 분리 매각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한다.사업성이 있는 점포를 쪼개 다른 유통업체에 넘기거나 개발과 임대 등 부동산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을 별도로 처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.

개별 점포를 매각하기 시작하면 대량 실업 등 고용 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다.홈플러스 직원 수는 지난 9월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으로 9121명이다.홈플러스는 오는 22일까지 밀린 직원 임금과 추석 상여금,온라인카지노사이트 livecasino-site퇴직금을 정상 지급하는 조건으로‘위로금 없는 희망퇴직’을 받는다.홈플러스 관계자는 “회사도 노조도 결국 M&A를 성사시켜야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”며 “인수 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분리 매각이 대안이 될 수 있다”고 말했다.

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“M&A 성사를 위한 협력 약속을 그대로 지킬 것”이라며 “인수자 발굴에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”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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